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연구기반 활용 활성화를 위해 기관 간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등 교류·협력 확대에 나섰다.
KIAT는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24년 연구기반 총괄협의체'를 개최했다.
연구기반 센터 총괄협의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 기반구축 사업 280여 개 과제를 수행하는 연구개발기관들의 협의체로 연구기반 센터의 총괄 책임자와 실무자가 참여해 정보를 교류하고 상호 협력 기회와 사업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기반구축 사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담당자 400여 명이 참석해 연구기반 구축사업을 수행하면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극복 방안, 기업 지원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센터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KIAT는 이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및 한국광기술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산업기술 연구기반 구축 및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각 연구기반 센터는 기획재정부의 중소기업기술마켓 인증기업, 녹색인증 기업, 월드클래스 및 월드클래스플러스 기업, 규제샌드박스 승인 기업들이 각 센터의 장비를 활용하면 이용료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KIAT는 향후 연구시설 및 장비 활용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기관 간 협력 체제 구축을 확대할 예정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인공지능(AI)의 영향으로 경제와 사회가 모두 급격하게 재편 중인 가운데, 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하려면 전국에 있는 연구기반 센터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센터 간 협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AT는 연구시설과 장비를 보유한 연구기반 센터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연구 과정에서 화재 발생 시 도움이 될 구조 손수건 3000개를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