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결별을 앞두고 있다.
KIA는 새 외국인 타자로 우투우타 패트릭 위즈덤(33)를 영입, 메디컬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완료되면 공식 발표가 나올 예정이다.
이로써 3년간 함께했던 타자 소크라테스와의 이별이 확실시되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깔끔하고 부드러운 스윙을 자랑하는 좌투좌타 외야수다. 3시즌 통산 타율 0.302 63홈런 270타점 OPS 0.843의 기록을 냈다. 압도적인 성적을 낸 건 아니지만 3할 내외의 준수한 콘택트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140경기 타율 0.310 26홈런 97타점 OPS 0.875의 호성적으로 팀의 통합 우승 달성에 공을 세웠다.
특히 응원가가 큰 사랑을 받았다. KIA 팬들은 물론이고 개막 이후 KIA를 상대한 팀의 팬들 역시 저절로 부르게 된다는 마성의 곡이다. 원곡 나르코(Narco)를 개사한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오오오오오~"는 중독성 있는 응원가와 함께 '시옷 댄스'로 불리는 응원 동작도 큰 화제가 됐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가장 중독성 있는 KBO 응원가로 꼽힌 바 있다.
한편, 위즈덤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3루수, 1루수, 외야수로 활약, 통산 455경기에서 88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통산 타율 0.209 20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5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