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성향' 전민기ㆍ정미녀, 마라 입담으로 디스전…"맞는게 없다"

입력 2024-12-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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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출처=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부부 전민기와 정미녀가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합류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에는 전혀 다른 성향인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정미녀는 "전민기 씨와는 잘 안 맞았다. 결혼을 일주일 앞두고 “우리는 헤어지는 게 맞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남편이 결혼 적령기일 때 부모님을 한번 뵀는데, 시아버님이 너무 마음에 들어 하셨다"며 "그렇게 바로 결혼하게 됐는데, 준비하는 과정에서 '너무 이르지는 않나'하는 생각에 그런 발언을 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시부모님의 설득으로 결혼은 성사됐지만, 신혼여행에서부터 두 사람의 갈등은 폭발했다.

정미녀는 "신혼여행에서 부부관계도 없었고, 트윈 침대에서 따로 잤다"며 상처받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에 전민기 역시 "체력적으로 너무 피폐해져 있었다. 30대 중반의 나이였는데, 관광을 좋아하는 아내의 페이스를 따라가다 방전됐다"고 해명했지만, 스튜디오 MC들은 "저건 진짜 이혼 사유"라고 일제히 질타했다. 정미녀도 "이 사람이 나를 여자로 느끼지 않는구나 싶어 비참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벽께 부엌에서 와인과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정미녀의 모습에 전민기는 "밤낮이 바뀌어서 어떻게 사느냐"며 분노를 터뜨렸다. 급기야 "이럴 거면 외국 나가서 살아라"는 폭언까지 이어졌고, 정미녀는 방으로 들어가 눈물을 삼켰다.

이에 "우리는 식성, 소비습관, 심지어 의식주조차 맞는 게 없다"고 고백한 두 사람은 방송 중에도 대립을 멈추지 않았다. 이어 설거지로 촉발된 싸움과 아침 등원 책임을 미루는 모습은 현실 부부들이 겪는 갈등을 떠올리게 했다.

'마라맛 입담'으로 유명한 이들 부부는 유튜브 촬영 중에도 서로를 향한 거침없는 디스를 이어갔다. 전민기는 "아내는 연기를 못해서 진로를 바꿨다"며 비수를 날렸고, 정미녀는 끝내 표정이 어두워지며 "방송이라도 이런 말은 하지 말라"고 오열했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MC들은 “진짜 너무 다르다. 갈등의 연속이네”라고 혀를 내둘렀다,

10년 동안 쌓인 갈등과 오해를 꺼내놓은 두 사람은 "결혼생활이 지옥에 가까웠다. 부정적인 감정이 2~3년간 이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는 유튜브와 팟캐스트 활동을 함께하며 관계를 조금씩 풀어나가고 있는 상황.

특히 가수 테이와 식사를 함께한 이들 부부는 서로의 속마음을 간접적으로 듣게 되면서 마음을 풀었다.

전민기는 "싸움이 사랑인 것 같다. 다름을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본다. 앞으로 더 사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미녀는 "나랑 살아줘서 고마워. 사랑해"라고 말하며 마지막엔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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