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유망 중소ㆍ벤처기업에 투자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할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컨소시엄 5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는 민간 주도로 기업에 투자하면 정부가 연계ㆍ지원하는 ‘팁스(TIPS) 방식 기술개발 지원사업’에서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기술개발부터 성장까지 전 과정을 기업과 함께하는 동반자다. 2021년 11월부터 현재까지 투자부문과 기술지원부문으로 구성된 총 19개 운영사 컨소시엄이 유망 중소ㆍ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12대 국가전략기술, 10대 초격차 분야, 탄소중립 등 핵심 기술분야에 관한 기술 지원 역량을 중심으로, 투자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의 사업지원 역량에 중점을 두고 평가해 상위 5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우리벤처파트너스, 교보증권 등은 뛰어난 투자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한다.
삼성벤처투자 등은 대규모 투자재원과 삼성그룹 계열사의 분야별 전문성, 국내ㆍ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성균관대학교기술지주 등 연구개발 지원기관의 구성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은 제조 및 하드웨어 부문의 기존 투자실적을 높게 평가받았다. 연구개발 지원을 맡을 대전테크노파크,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대전의 우수한 기술자원을 십분 활용해 국가 핵심 기술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할 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에코프로파트너스와 현대차증권 등은 대기업 계열사의 풍부한 투자재원을 활용한 투자 여력이 우수하다. 특히 탄소중립ㆍ에너지 분야의 우수 기업 발굴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가지고 활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인 LSK 인베스트먼트와 NH금융지주 계열사인 NH벤처투자가 투자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준성특허법률사무소가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컨소시엄은 대규모ㆍ중장기 투자 및 글로벌 진출이 필수적인 바이오 분야의 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기존 19개 운영사 컨소시엄에서 발굴한 379개사 중에서 매년 상장기업이 나타나는 등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는 가운데, 새로 합류한 운영사 컨소시엄이 기업 성장의 흐름을 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5기 운영사 컨소시엄은 협약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5기 운영사가 합류함으로써 지원의 전략성과 다양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더 많은 중소ㆍ벤처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