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3일 서울 서초동 남계빌딩에서 선거 사무소 개소식
▲금태섭(왼쪽)변호사가 17일 서울 서초동 대한변호사협회에서 변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금태섭 변호사 캠프)
금태섭 (사법연수원 24기)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다음 달 20일로 예정된 제53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금 변호사는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2년간 검사로 재직했다. 2016년에는 2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로도 활동했다. 금 변호사는 14년간 변호사로 일하며 올해로 법조 경력 30년째를 맞이했다.
금 변호사는 후보 등록에 앞서 “변호사단체가 그동안 이렇다 할 성과 없이 회원징계와 내부다툼에만 몰두해 왔다”며 “그 사이 네트워크 로펌의 시장교란행위는 고스란히 방치돼 법조시장이 붕괴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은 물론 회원들로부터도 잊혀져가는 위기의 변협을 바꾸고 회원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금 변호사는 핵심 공약으로 △임기 내 숙원 입법의 통과 △새로운 법률시장의 창출 △네트워크 로펌 등의 시장교란행위 근절 △청년 변호사 지원 강화 △강한 변협의 실현 및 제도적 개선 등을 내세웠다.
한편, 금 변호사는 23일 17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남계빌딩에서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