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수학·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내년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가칭)를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센터는 내년 4개 권역에서 시범 운영된 후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기존 교육지원청 내 과학교육센터에 수학교육센터 역할을 추가한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는 지원 및 협력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학생들의 수학·과학 학력을 신장하고 미래 역량 함양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는 △수학·과학 맞춤형 학력 신장 △체험·탐구를 통한 미래 역량 강화 △학교 현장 교육활동 지원 △수학·과학·융합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4가지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부터 심화 학습이 필요한 학생 등 모든 학생에게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모와 함께 수학을 배우는 프로그램, 과학 캠프 등 참여와 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수학 및 과학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관련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교재 개발, 교구 대여 시스템 등을 마련해 학교별 학습 자원의 격차도 해소한다. 특히, 고가의 첨단 과학 실험 장비나 수학 교육 기자재를 구비해 각 학교에 대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대학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수학·과학·융합교육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 교원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과 자료 제공을 통해 교사의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 신설을 통해 서울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학생 개개인의 수학·과학 학업 역량을 강화해 미래 첨단 기술 인재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공교육의 신뢰를 높이고,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울 수학·과학·융합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