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년 재정적자 목표 GDP 대비 4%로 상향 …역대 최대”

입력 2024-12-17 16: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제성장률 목표 5% 안팎 유지

▲중국 베이징 쇼핑몰에서 쇼핑객들이 구매한 상품을 들고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 베이징 쇼핑몰에서 쇼핑객들이 구매한 상품을 들고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 지도부가 내년도 재정적자를 역대 최대치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4%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로이터통신은 17일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지도부가 지난주 공산당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2025년 재정적자 목표를 GDP 대비 4%로 상향 조정하고 경제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재정적자는 GDP 대비 3%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재정적자 목표는 12월 정치국 회의와 지난주 중앙경제공작회의 이후 당국이 밝힌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 방향과 일치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짚었다.

GDP 대비 1% 지출은 약 1조3000억 위안(약 256조6200억 원)에 해당한다.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추가 부양책은 예산 외 특별채 발행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러한 목표는 보통 3월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가 열리기까지 발표되지 않으며 그전에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내년에 예정된 적극적인 재정 지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후 예상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중국은 지난주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안정적 경제 성장을 유지한다는 방향성을 설정했다. 재정적자 비율 인상과 국채 발행 확대에 대한 언급도 나왔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되지 않았다.

분석가들은 중국이 내년 재정 부양책에 크게 의존할 가능성이 크지만 관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다른 조처도 할 수 있다고 짚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시국 연말모임…모일까, 말까 [데이터클립]
  • ‘돈’에 진심…새해 금전운, 달력부터 시작 [요즘, 이거]
  • 환경도 살리고 돈도 벌고…‘탄소중립포인트’ 쌓아보자 [경제한줌]
  • 무지개빛 비트코인, 규제 기관 움직임에 빗장 풀리나 [Bit코인]
  • ‘조기대선’ 노리는 보수 잠룡들...'난립 어게인?'
  • 위너 송민호,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6일 남기고 ‘부실복무’ 논란 일파만파
  • 헌법재판관 임명 전쟁...‘권한대행’ 딜레마
  •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 대표 맡았다…김홍일은 누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5,135,000
    • +2.5%
    • 이더리움
    • 5,808,000
    • +1.73%
    • 비트코인 캐시
    • 781,500
    • +1.82%
    • 리플
    • 3,826
    • +10.77%
    • 솔라나
    • 322,100
    • +2.12%
    • 에이다
    • 1,585
    • +1.93%
    • 이오스
    • 1,541
    • +2.53%
    • 트론
    • 421
    • +3.69%
    • 스텔라루멘
    • 669
    • +12.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50
    • +1.39%
    • 체인링크
    • 41,210
    • -6.06%
    • 샌드박스
    • 1,030
    • -0.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