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로 소폭 상승했다.
2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29포인트(0.46%) 상승한 495.91포인트를 기록하며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골드만삭스 등 미국 기업들이 예상보다 긍정적인 실적으로 발표함으로써 외국인의 매수세로 코스피 지수와 함께 동반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498포인트까지 오르며 500선 돌파를 목전에 뒀던 코스닥 지수는 기관의 매물이 출회하자 주춤했다. 이후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되자 상승폭은 축소되고 495포인트까지 뒷걸음질 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266억원, 126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기관은 367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팔며 지수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계, 운수장비, 유통업, 보험,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등은 1% 넘게 오르며 두드러졌다.
의료정밀, 은행, 운수창고, 음식료업, 증권, 의약품, 화학 등은 약세를 보이며 상승장에서 소외받았다.
개장초 상승세를 보였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지수 상승이 주춤해지자 약세로 돌아섰다.
소디프신소재가 3.96% 하락한 것을 비롯해 동서 1.06%, 동서 1.06%, 차바이오앤 2.16%, 서울반도체 0.63%, 키움증권 0.70%, 태광 0.47% 떨어졌다.
반면 깜짝 실적을 발표한 셀트리온은 4.48% 급등했으며 메가스터디 2.05%, SK브로드밴드 0.38%, 코미팜 2.03%, 성광벤드 3.88% 상승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바이오톡스텍이 셀트리온의 유증 참여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으며 에피밸리는 회사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대표이사 횡령 및 배임설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30종목을 포함해 493개 종목,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6종목을 포함해 424개를 기록했다. 114종목은 보합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