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트럼프 수혜 끝나가나...다우지수 9거래일 연속 하락

입력 2024-12-18 06:52 수정 2024-12-1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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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61%↓...나스닥지수도 0.32%↓
기술주 중심 오름세 끝나가는 중
“높은 금리‧무역 불확실성 직면해야 할 수도”
연준 금리 결정 하루 앞두고 경계감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대화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대화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고조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으로 인한 수혜 효과가 떨어지면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9거래일 연속 떨어져 1978년 2월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7.58포인트(0.61%) 하락한 4만3449.9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3.47포인트(0.39%) 내린 6050.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4.83포인트(0.32%) 떨어진 2만109.06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당선인의 주된 수혜주로 전통 대기업보다 기술주가 주목받은 점이 다우지수의 하락을 이끌었다고 CNBC방송은 짚었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글로벌 시장전략책임자는 CNBC에 “금융과 제조업 관련주가 트럼프 당선에 급등했지만, 높은 금리와 무역 불확실성에 직면할 수 있고 헬스케어는 역사상 가장 큰 정치적 위험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KKM파이낸셜 제프 킬버그 최고경영자(CEO)는 “매그니피센트7(M7) 추종자들은 올해 연말까지 마지막 질주를 즐기고 있다”며 “나머지 S&P500지수나 다우지수 종목은 밀려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가 기술주 상승 흐름에도 전날 조정에 들어간 뒤 고전을 이어가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3.64% 상승했고, 칩 제조업체 브로드컴은 전날 폭등에서 반전돼 3.9% 급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도 주목하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금리를 25bp(1bp=0.01%p) 인하할 가능성을 95%로 보고 있다. 일부 투자자와 경제학자 사이에서는 연준이 증시 버블을 크게 일으켜 인플레이션을 촉발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국의 11월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양호한 수치로 집계돼 인플레이션 재촉발 우려를 키웠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한 7246억 달러(약 1042조1922억 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3.8% 증가했다.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예상치는 전월 대비 0.5% 증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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