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산업의 미래는?…산업부, '제6차 2024 석유 콘퍼런스' 개최

입력 2024-12-18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환경 변화와 석유산업의 미래' 주제

▲캐나다 엘버타주 캘러리 인근 유전에서 오일 펌프 잭이 원유를 펌핑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 엘버타주 캘러리 인근 유전에서 오일 펌프 잭이 원유를 펌핑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정부와 민간, 학계 석유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환경 변화와 석유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글로벌 환경 변화와 석유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제6차 2024 석유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 콘퍼런스는 민·관·학 석유 전문가가 모여 석유산업 주요 현안과 이슈를 공유하고 산업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2019년 처음으로 시작해 올해 6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석유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 급변하는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글로벌 석유 시장을 전망하고, 항공·자동차·해운 등 석유 수요업계 관점에서 미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사전 환담회에서 최근 글로벌 수요부진과 정제마진 축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석유업계의 현황을 들은 후 정부도 현 위기 극복을 위한 당면 과제와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콘퍼런스 첫 세션에서는 내년 글로벌 환경 변화와 석유시장 전망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됐다.

법무법인 율촌의 최준영 수석전문위원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따른 영향이 전기·석유 등 에너지 분야별로 다르게 나타날 것을 전망하면서 비용 부담 등으로 탈탄소 정책에 대한 추진 동력이 약화되고 있는 유럽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의 적극적 도입으로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는 미국 등 주요국 동향에 대해 소개했다.

하나증권 윤재성 수석연구위원은 2025년 유가를 당분간 올해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는 가운데 정제설비 규모 축소 등으로 미국과 중국, 인도 등 주요국의 수출 여력이 약화되면서 내년에는 국내 정유업의 수출 확대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솔루티스와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석유관리원이 항공·육상(도로)·해운 분야별 탄소중립 대응 현황과 전략을 소개했다.

분야별로 바이오 항공유(SAF), 재생합성연료(E-Fuel), 바이오 선박유에 대한 품질 기준과 최근의 기술개발 동향을 소개하고 초기 시장 조성과 산업계 투자 유도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석유 유통질서 확립 등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산업부 장관 표창이 함께 진행됐다. 석유유통질서확립 유공 20명, 석유품질관리 유공 49명, 석유비축안전관리 유공 6명을 대표해 참석한 10명의 석유산업 유공자에 대해 표창장이 수여됐다.

최 차관은 축사를 통해 "미국 트럼프 정부의 출범 등 글로벌 에너지 환경의 큰 변화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정부와 석유업계의 긴밀한 소통과 공조체계 구축이 더욱 중요하다"라며 "탄소중립 강화 추세 속 글로벌 시장이 본격화되고 있는 친환경 연료 시장에서도 우리가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법·제도 마련, 기술개발, 투자 촉진 등을 지원하고, 기업 수요를 고려한 비축유 정책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롯데리아 안산상록수점'이 비상계엄 작전장소?
  • 나인우 군 면제…'4급 보충역 판정'은 왜?
  • 미국 군 당국 ‘보안규정 위반’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조사 중
  • '대장' 비트코인 상승에 이더리움도 꿈틀…부활 날갯짓 필까 [Bit코인]
  • [날씨] "출근길 따뜻하게 입으세요"…아침 기온 영하 10도 강추위
  • 글로벌로 나가는 GC녹십자…‘미국·러시아’로 영역 확장
  • 이시국 연말모임…모일까, 말까 [데이터클립]
  • ‘돈’에 진심…새해 금전운, 달력부터 시작 [요즘, 이거]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1,001,000
    • -2.15%
    • 이더리움
    • 5,564,000
    • -4.18%
    • 비트코인 캐시
    • 755,000
    • -2.39%
    • 리플
    • 3,619
    • +1.29%
    • 솔라나
    • 314,100
    • +1.42%
    • 에이다
    • 1,484
    • -3.89%
    • 이오스
    • 1,434
    • -2.98%
    • 트론
    • 394
    • -6.86%
    • 스텔라루멘
    • 611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900
    • -5.02%
    • 체인링크
    • 39,210
    • -4.51%
    • 샌드박스
    • 960
    • -4.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