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2포인트(p)(0.60%) 상승한 2471.5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592억, 307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이 932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결정과 단기 조정 가능성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번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25bp(bp=0.01%) 하락할 확률은 95.4%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7.58p(0.61%) 내린 4만3449.9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3.47p(0.56%) 하락한 6050.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4.83p(0.32%) 내린 2만109.06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2.43%), 기계/장비(1.20%), 보험(0.87%) 등이 오름세인 반면 의료/정밀기기(-1.22%), 부동산(-0.64%), 증권(-0.27%)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기아(2.30%), 현대차(2.18%), KB금융(1.90%) 등이 강세인 반면, SK하이닉스(-1.20%), LG에너지솔루션(-0.52%), 삼성바이오로직스(-0.41%)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p(0.26%) 내린 692.66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639억 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1억 원, 186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신성델타테크(7.68%), 에코프로비엠(1.52%), 휴젤(1.30%) 등이 오르고, 리가켐바이오(-1.42%), 알테오젠(-0.83%), HLB(-0.70%) 등이 내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전일 과매도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주가 되돌림이 출현하겠으나, 12월 FOMC, 마이크론 실적 등 내일 새벽 대형 이벤트를 앞둔 관망 심리가 개입됨에 따라 주가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