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 "위기는 위험과 기회…철저히 준비해 한계 돌파하자"

입력 2024-12-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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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펀톡'서 구성원들과 진솔한 소통
‘플레이북’ 준비해 시나리오별 전략적 대응
중국 위협 대비해 한계돌파 프로젝트 수행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CEO 펀톡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자료제공=LG전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CEO 펀톡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자료제공=LG전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위기는 위험과 기회가 합쳐진 말이기도 하다"며 "위기일수록 성장의 기회를 발견하는 데 집중하며 현명하게 헤쳐나가자"고 말했다.

18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지속성장을 위한 REINVENT, 구조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한계돌파'라는 주제로 CEO 펀톡(F.U.N. Talk)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CEO 펀톡은 조 사장이 취임 이후 구성원들과 투명하고 진솔한 소통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그는 내년 회사가 마주할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사업전략 방향에 관해 공유했다. 지속성장을 위해 한계를 돌파하려면 시장 변화와 경쟁 상황을 철저히 분석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조 사장은 대내외 정책 변화에 따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한 종합적 분석과 선제적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중국기업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그는 불확실성에 관해 "세계 경제는 지정학 시대에서 지경학의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며 "그동안엔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되는 질서와 규칙이 존재했지만, 앞으로는 ‘질서와 규칙이 없는 세상에서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 표준"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를 대비하기 위해 최근 내외부 전문가들과 협력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이에 대응하는 ‘플레이북(Playbook)’을 준비 중이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성해 계획을 수립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중국기업의 성장에 관해서 조 사장은 제품∙원가∙오퍼레이션 측면에서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을 더욱 정교하게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CEO 펀톡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자료제공=LG전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CEO 펀톡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자료제공=LG전자)

LG전자는 혁신 추진 체계를 정비하고, 품질·비용·납기(QCD) 경쟁력을 강화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또 원가 경쟁력에 대해선 도전적인 목표를 수립해 한계돌파를 추진하고, 오퍼레이션 측면에선 현지화 전략에 맞춰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낸다. 필요에 따라 외부 업체와 협력하는 사업방식을 검토하는 등 유연한 대응전략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조 사장은 치열해진 경쟁, 세계적 인플레이션, 글로벌 공급망 이슈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설명하며 "질적 성장과 건전한 수익구조를 위해선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고민과 치열한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강화할 전략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모두가 관성적인 생각을 뛰어넘는 리인벤를 이뤄내 탁월한 결과를 만들자"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 사장은 3년간의 소회를 밝히며 "'최악에 대비하고, 최선을 지향한다'는 자세를 가지고,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 시나리오에 철저히 준비하고 차분하게 대응한다면 우리는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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