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노조 조합원 '273.7만 명' 0.5%↑…1년 만에 증가세

입력 2024-12-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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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4년 연속 제1노조 지위 유지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지난해 전국 노동조합 조합원 수가 전년보다 소폭 늘면서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총연합단체 중 한국노총이 가장 많은 조합원을 보유해 4년 연속 제1노조 지위를 유지했다.

고용노동부가 18일 발표한 '2023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노조 조합원 수는 273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5000명(0.5%) 늘었다.

노조 조합원 수는 2010년(164만3000명)부터 12년 연속 꾸준히 증가해 2021년(293만3000명)엔 300만 명에 육박했다가 2022년 들어 1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년이 지난 지난해에는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전체 노조 조직 대상 근로자 수 대비 조합원 수의 비율인 노조 조직률은 13.0%로 전년보다 0.1%포인트(p) 하락했다. 2년 연속 감소세다. 지난해 조직대상 근로자 수가 전년보다 32만 명(1.5%) 증가한 영향이다.

총연합단체별로는 한국노총의 조합원 수가 116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로써 한국노총은 4년 연속 제1노조 지위를 유지했다. 이어 민주노총 108만6000명, 미가맹 47만9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대비로 한국노총 조합수가 3만8343명 늘어난 반면 민주노총과 미가맹은 각각 1만3187명, 2824명 줄었다.

조직 형태별 조합원 수는 소속 기업과 관계없이 같은 지역, 업종, 산업단위 근로자로 구성된 초기업별 노조 소속이 162만5000명(전체의 59.4%), 기업별노조 소속이 11만12000명(40.6%)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노동조합 조직률은 민간부문 9.8%, 공공부문 71.6%, 공무원부문 66.6%, 교원부문 31.4%로 조사됐다.

사업장 규모별 조직률은 근로자 300명 이상 사업장이 36.8%, 100~299명 5.6%, 30~99명 1.3%, 30명 미만 0.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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