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앤드루 영국 왕자 스파이 스캔들에 적반하장…“반중 정치 조작”

입력 2024-12-18 10: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앤드루 왕자가 2022년 12월 25일 영국 동부 노퍽 샌드링엄에서 왕실 전통의 성탄절 예배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AFP연합뉴스
▲앤드루 왕자가 2022년 12월 25일 영국 동부 노퍽 샌드링엄에서 왕실 전통의 성탄절 예배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이 영국을 발칵 뒤집은 앤드루 왕자의 중국 스파이 친분 스캔들과 관련해 “반중 정치 조작을 중단하고 문제를 일으키지말라”고 경고했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런던 주재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우리는 영국 측이 즉시 문제를 일으키거나 반중 정치 조작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양국 간 정상적인 인적 교류를 훼손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것은 도둑이 ‘도둑을 잡아라’고 외치는 전형적 사례”라며 “그들이 실제로 하려는 것은 중국을 비방하고 영국 내 중국 커뮤니티를 표적으로 삼고 영국과 중국 간 정상적인 인적교류를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국 측은 중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역사적 추세를 명확히 바라보면서 상호 존중, 상호 내정 불간섭, 평등, 상호 이익에 기초해 중국과의 관계를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인 앤드루 왕자는 최근 스파이 의혹이 제기된 중국인 사업가와 친분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중국인 사업가 양텅보씨는 중국 공산당 당원이자 정보 수집을 담당하는 중앙통일전선공작부(UFWD)에서 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현재 영국 내무부로부터 입국 금지 처분을 받았다.

다만 중국 측과 양 씨는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에 대한 스파이 혐의는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 벚꽃 축제 시작…나들이 가기 전 '꿀팁' 알아볼까? [이슈크래커]
  • '강달러' 숨고르기는 언제…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경신
  • 국내외 유망 기업서 경험 쌓고 싶다면…‘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알아볼까 [경제한줌]
  • 韓대행 헌법재판관 임명에 '격앙'…민주, 재탄핵 카드 꺼내나
  • 나스닥 대신 디지털 금?…트럼프 2.0 시대, 비트코인의 현주소 [블록렌즈]
  • "지금이라도 손절할까요"…테슬라 폭락에 서학개미 '피눈물'
  • 尹, 11일 대통령 관저 퇴거 예정... 아크로비스타로 이동 [포토]
  • 대한항공 기장들도 터진 탄핵 갈등…이번 대선은 '진짜' 극과 극? [해시태그]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790,000
    • +0.2%
    • 이더리움
    • 2,274,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417,200
    • +3.32%
    • 리플
    • 2,821
    • +1.55%
    • 솔라나
    • 158,500
    • +0.7%
    • 에이다
    • 877
    • +4.03%
    • 이오스
    • 1,064
    • -2.21%
    • 트론
    • 350
    • +3.24%
    • 스텔라루멘
    • 345
    • +2.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9,880
    • -0.05%
    • 체인링크
    • 16,930
    • +1.38%
    • 샌드박스
    • 356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