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로또 청약’ 당첨 가점 보니… “4인 가족 만점도 턱걸이”

입력 2024-12-1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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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리츠카운티' 단지 투시도 (자료제공=DL이앤씨)
▲'아크로리츠카운티' 단지 투시도 (자료제공=DL이앤씨)
서울 서초구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 1순위 청약에 약 3만5000명이 몰린 가운데, 4인 가족 기준 ‘만점’ 통장이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아크로리츠카운티' 당첨 가점은 최저 69점, 최고 78점으로 집계됐다.

69점은 4인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으로 버텨야 나올 수 있는 점수다. 최고 가점은 전용 84㎡ D타입에서 나왔다. 6인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자로 살아야 받을 수 있는 79점보다 1점 적은 78점이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통장 가입 기간으로 산정한다.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등으로 점수를 준다. 부양가족 기준은 인원에 따라 2인 가구(10점) 3인 가구(15점) 4인 가구(20점) 등 5점씩 추가된다.

아크로리츠카운티는 방배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7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44∼144㎡로 구성됐다.

이 단지 분양가는 ‘국민평수’ 전용 84㎡ 기준 21억7000만 원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단지 같은 타입의 최근 거래가보다 저렴하다. 근처에 있는 ‘방배그랑자이’의 동일 면적이 10월 29억3000만 원(14층)에 거래된 바 있다. 실거주 의무는 없다. 당첨되면 8억 원가량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어 이른바 ‘로또 청약’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특별공급에서는 69가구 모집에 1만7349명이 신청해 25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썼다. 1순위 청약에서 71가구 모집에 3만4279개의 청약 통장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482.80대 1을 기록했다.

정당계약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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