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포스 2.0’ 발표 세일즈포스 “2000명 추가 고용”

입력 2024-12-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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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AI 비서 ‘에이전트포스’ 공개
AI 제품 중심으로 매출 확대 목표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 다보스/로이터연합뉴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 다보스/로이터연합뉴스

2세대 인공지능(AI) 비서 ‘에이전트포스(agentforce)’를 공개한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가 AI 소프트웨어 판매를 위해 2000명의 직원을 고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2년 전 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7000명을 해고한 이후 AI에 초점을 맞추면서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세일즈포스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자사 행사에서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제품 판매를 위해 영업사원 2000명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9000명이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2000명 고용 계획은 한 달 전 베닡오프 CEO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AI 제품 판매를 위해 1000명을 고용하겠다고 밝힌 데서 2배로 확대된 것이다.

세일즈포스는 영업‧마케팅 담당자,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를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생성형 AI 기능을 통한 매출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이날 세일즈포스는 2세대 AI 비서 에이전트포스를 공개하고, 내년 2월부터 고객들에게 출시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세대 에이전트포스는 기존 서비스보다 AI 능동성과 개인 맞춤형 기능이 강화됐다.

자사 플랫폼과의 호환성도 발전했다. 세일즈포스는 다음달부터 2020년 인수한 ‘슬랙’에서도 에이전트포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세일즈포스는 자사 웹사이트에도 회사 제품에 대한 문의에 응답할 수 있도록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선보이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2022년 7000명 이상의 감원 계획을 밝힌 이후 AI에 초점을 맞추면서 채용을 다시 늘리고 있다. 지난달에도 베니오프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AI에 초점을 맞춰 1000명의 영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평소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를 견제해왔던 베니오프 CEO는 이날도 MS의 AI 비서 ‘코파일럿’을 언급하며 “MS 웹사이트에서 코파일럿이 어떻게 자동화하는지 살펴보려 해도 전혀 찾을 수 없다”고 저격했다.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로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시장 등에서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올해 매출 목표로 380억 달러(약 54조5642억 원)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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