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IPO(기업공개)에 따른 물량 및 단기 상승 부담으로 사흘만에 하락한 가운데 '해양의 날'로 전일 휴장했던 일본 증시는 미국발 호재를 뒤늦게 반영하면서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1일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3213.21로 전일보다 1.64%(53.71p) 떨어져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고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1.61%(3.36p), 1.68%(9.14p) 하락한 205.65, 535.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단기상승 부담과 함께 중국 최대 주택건설업체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가 올해 들어 세계 최대 규모인 502억위안(73억달러) 규모의 IPO에 나서면서, 증시 수급사정이 일시 악화될 것이란 우려에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9652.02로 전 거래일보다 2.73%(256.70p) 급등하면서 2주만에 9600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가 CIT그룹이 파산보호 신청을 면하고 6월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해 올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 수출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급등했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반도체의 니콘(6.21%)과 철강의 JFE홀딩스(6.87%), 자동차의 미쓰비시모터스(3.92%), 전기전자의 산요전기(6.67%)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