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지난 15일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CBRC)로부터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내인가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외환은행은 이번 중국현지법인 설립을 위해 지난해 1월 중국현지법인을 설립키로 결정하고 지난해 5월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에 설립 신청을 한 바있다.
내인가 승인으로 내년 1월까지 중국현지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설립예정인 중국현지법인은 중국인민폐 22억위안 (미화 3억불 상당액)의 납입자본금으로 중국 천진에 본점을 둘 예정이다.
이는 천진을 북방최대의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중국 중앙정부의 정책과도 잘 맞아 떨어져 외환은행과 천진시간의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환은행은 현재 중국에서 운영중인 4개 지점과 3개의 출장소를 법인으로 전환시키는 작업을 12월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중국내 점포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현지법인을 통해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 외에도 북경, 천진 등 환발해만에 위치한 현지 기업들로 기업금융 거래기반을 확대시키고, 현지인 대상의 개인금융과 신용카드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지난 1993년 국내은행 최초로 천진지점을 개설한 바 있다”며 “성장잠재력이 무한한 천진시 지역경제의 장기적 발전과 더불어 외환은행이 확고한 영업기반 구축을 통해 국내 은행 최고의 글로벌 리딩뱅크로서의 위상을 계속 유지해 나가고 고객들에게도 최상의 서비스 제공과 다양한 상품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