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멕시코 파추카 꺾고 인터컨티넨탈컵 우승…음바페 결승골

입력 2024-12-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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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탈컵에서 우승한 후 시상식에서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탈컵에서 우승한 후 시상식에서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가 파추카를 상대로 승리하고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탈컵 우승을 차지했다.

1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카타르 루사일에 있는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우승팀 파추카를 3-0으로 완파했다.

인터컨티넨탈컵은 기존의 FIFA 클럽 월드컵이 1년 주기에서 2025년부터 4년 주기, 32개 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확대 개편됨에 따라 그 자리를 대신해 생긴 신규 대회다. 대륙별 챔피언 6개 팀이 참가하지만, UCL 우승팀은 결승전만 치르고 우승을 할 수 있어 다른 팀 대비 유리한 대진을 받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과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판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 맞붙던 대회로 2004년 폐지됐던 인터컨티넨탈컵의 이름을 가져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UCL 우승팀 자격으로 결승전만을 치렀고, 이 경기 승리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우세 속에 진행됐다. 경기 초반부터 계속 파추카를 몰아붙인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7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페널티 박수 안까지 돌파한 후 골키퍼까지 제친 뒤 패스를 줬고, 이를 킬리안 음바페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8분엔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수비수들을 제치고 감아 차기 슈팅을 날려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39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비니시우스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레알이 3-0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15번째 트로피를 차지하며 구단 역사상 최다 우승에 성공한 감독이 됐다. 루카 모드리치 역시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28번째 우승으로 구단 역사상 최다 우승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이외에도 비니시우스는 이번 대회 골든볼,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실버볼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대회엔 레알 마드리드와 파추카 외에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알아인,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오클랜드 시티,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알아흘리, 남미축구연맹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 보타포구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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