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노후 건물 밀집지에 30층 업무시설 들어선다

입력 2024-12-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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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래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2지구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봉래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2지구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역 인근 노후 건축물 밀집지역에 30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봉래동 1가 82번지 일대 '봉래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2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지는 30년 이상 된 건물이 밀집한 곳으로 이번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용적률 1260%, 30층 높이의 업무시설로 탈바꿈한다.

서울역 주변은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을 포함해 서소문, 서울역-서대문 1·2구역, 양동 등에서 다수의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봉래구역까지 정비사업이 시작되면 전반적으로 상권이 침체했던 서울역 일대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비계획에는 개방형 녹지, 건축물 내 벤처기업 집적시설·생활체육시설 설치, 도로 확폭을 통한 주변 교통·보행환경 개선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공공공지를 조성해 개방형 녹지와 연계하는 계획도 세웠다.

특히 체육시설이 부족했던 중구에 새로운 모델의 공공-민간 협력을 기반으로 양질의 체육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직장인과 인근 거주민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입지적 강점이 있음에도 비효율적으로 이용되던 대상지에 대규모 업무공간과 양질의 편의시설을 조성해 도심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서울 대개조의 시작이자 도심권 마이스 선도사업으로 꼽히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계해 서울역 일대의 대대적인 공간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남대문로5가 84-1 일원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남대문로5가 84-1 일원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남대문로5가 84-1 일원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대상지는 연세세브란스 빌딩과 그랜드센트럴 빌딩 사이로 30년 이상 된 소형 건축물 9개 동이 밀집했다. 이곳에는 용적률 842% 이하, 높이 100m 이하의 업무시설·근린생활시설 용도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건축물은 업무시설 1개 동 지상 20층 규모로 지하 2층~지상 1층에는 세종대로변 가로 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이 집중 배치된다.

'남대문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제7-1지구 정비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사업지는 회현역 6번 출구와 삼익패션타운 등 남대문 전통시장 사이에 있으며 기존 건축물 노후 등으로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곳에는 용적률 1163% 이하, 높이 112m 이하로 주거용도 및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사회초년생 등 1인 가구를 위한 300가구 이내 소형주택이 마련될 예정이다.

대상지 북쪽에는 AK타워, 레스케이프호텔 사이 도로와 연결될 새 도로를 조성한다. 회현역 6번 출구에서 남대문시장으로 가는 지름길 구간에는 개방형 녹지가 조성된다.

아울러 불광제5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경관심의(안)이 수정 가결됐다.

이번 심의에서는 종교부지를 제척했다. 대상지에는 건폐율 30% 이하, 용적률 250% 이하, 최고 35층 높이의 공동주택 2451가구(임대 392가구)가 건립된다.

불광로에서 불광근린공원으로의 보행 동선 연결 등을 고려해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가 마련되고 데이케어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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