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비니시우스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4'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를 수상했다.
FIFA 풋볼 어워즈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 팬 투표 결과를 반영해 수상자를 뽑는데, 비니시우스는 48점을 획득해 로드리(맨체스터 시티‧43점),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37점)을 따돌렸다.
올해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로드리에 밀린 비니시우스는 이번 수상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비니시우스는 브라질 선수로서는 2007년 카카 이후 17년 만에 FIFA 올해의 선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비니시우스는 2023-2024시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총 39경기에 출전해 24골을 기록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도 득점을 기록했으며 특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추가 골을 넣어 2-0 승리를 견인, UCL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비니시우스는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벨링엄과 로드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한 토니 크로스와 함께 선정됐다. 수비는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안토니오 뤼디거, 다니 카르바할(이상 레알 마드리드)이 자리했고, 최고의 골키퍼로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가 뽑혔다.
올해의 남자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차지했다.
한편 여자 최우수선수상은 스페인 대표팀의 미드필더 아이타나 본마티(바르셀로나)가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