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전, 트럼프와 회동 가능성↑
트럼프 2기 앞두고 외교 행보 강화
일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전부터 적극적인 외교 행보를 확대하고 나섰다.
트럼프 당선인은 당선 이후 첫 기자회견에서 북한을 비롯해 한반도 주변국과 정상회담 의지를 내비친 상황. 이 가운데 일본은 내달 트럼프의 취임식(20일) 직전인 중순께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트럼프 당선인의 회담을 끝내 성사시켰다.
19일 요미우리신문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 전인 내년 1월 중순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첫 회담에 응할 수 있다는 의향을 전달해 왔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표면적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이후에 정식으로 양국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당선인의 의사에 맞춰 취임식 이전이라도 이시바 총리가 미국을 방문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내년 1월 방한을 계획했다. 그러나 12ㆍ3 비상계엄으로 이를 취소하고 목적지를 인도네시아로 변경한 상태. 이 때문에 방미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 내에서는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후인 내년 2월 방미를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라면서 “다만 트럼프 당선인의 제안을 미·일 관계를 중시하는 표시로 환영해 일정 조율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