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이 일방적으로 증권사의 CMA 소액지급결제 서비스 시기를 오는 31일 개시에서 다음 달 4일로 미뤄 증권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금투협은 "서비스 개시를 불과 10여일 남겨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연기를 통보해 왔다"고 전했다.
금투협은 "증권업계는 지난 4월7일자 공문대로 7월31일 시행을 목표로 지급결제서비스를 준비해왔다"며 "금융결제원이 제시한 테스트를 모두 완료한 시점에서 일방적으로 일정연기를 통보해 영업상 막대한 지장을 초라하게 됐다"고 밝혔다.
금융결제원은 기존 예정일이 은행권의 월말정산 시기와 겹쳐 시스템 과부하가 예상되는 데다 일부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가 마무리되지 않아 서비스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