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ATL, 50억 달러 조달 위해 홍콩 2차 상장 고려”

입력 2024-12-19 15: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장 시 달러 유입 기대
지난주 스페인 공장 투자 발표
해외 시장 적극 모색

▲2022년 9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 ‘RE+ 2022’ 행사장 안에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 부스가 보인다. 오렌지카운티(미국)/신화뉴시스
▲2022년 9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 ‘RE+ 2022’ 행사장 안에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 부스가 보인다. 오렌지카운티(미국)/신화뉴시스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CATL이 최소 50억 달러(약 7조 원)를 조달하기 위해 홍콩증시에 2차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CATL은 잠재적 자문사들과 상장을 논의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상장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2차 상장도 중국 증권 당국의 승인이 필요한 만큼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CATL이 상장을 통해 5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한다면 9월 마이디어그룹이 기록한 46억 달러를 넘어서게 되며, 2021년 초 콰이쇼우테크놀로지가 기록한 62억 달러 이후 홍콩증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거래가 될 전망이다.

CATL은 지난주 스텔란티스와 함께 스페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41억 유로(약 6조 원)를 투자하기로 하는 등 해외 시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증권사 제프리스 홍콩법인의 존슨 완 애널리스트는 “CATL이 2차 상장을 통해 50억 달러를 확보하면 달러로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해외 확장을 가속할 수 있고 미국 달러로 전환사채를 발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홍콩에 상장되면 외국인 ‘롱-온리(매수 후 보유)’ 투자자들로부터 강력한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CATL 주식은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올해 65% 상승했다. 9월 말 중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약속한 후 급등한 영향이 있었다. 시가총액은 1640억 달러 수준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381,000
    • +0.27%
    • 이더리움
    • 4,449,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886,500
    • +1.08%
    • 리플
    • 2,893
    • +3.43%
    • 솔라나
    • 187,800
    • +0.21%
    • 에이다
    • 562
    • +2.74%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27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240
    • +5.69%
    • 체인링크
    • 18,800
    • +1.4%
    • 샌드박스
    • 180
    • +4.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