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 허가 재신청…“임상 데이터 강화”

입력 2024-12-19 15: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노출 후 예방 효과’ 신규 임상 데이터 추가해 허가 절차 진행

▲일동제약 로고 (사진제공=일동제약)
▲일동제약 로고 (사진제공=일동제약)
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 푸마르산)에 대한 품목 허가와 관련해 임상 데이터 강화 후 재신청을 추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일동제약은 최근 마무리된 시오노기의 엔시트렐비르의 ‘노출 후 예방(post-exposure prophylaxis)’ 목적 사용에 관한 글로벌 임상 연구인 ‘SCORPIO-PEP’ 결과를 품목 허가 신청 자료에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허가 추진 등 시오노기의 조코바 관련 글로벌 전략에 발맞춰 새로운 임상 데이터 확보 후 국내 허가 절차를 다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던 기존의 품목 허가는 자진 취하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SCORPIO-PEP’ 임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취합하는 작업이 기존 허가 신청 건의 절차가 진행되는 것보다 늦은 시점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허가 신청에는 임상 중 ‘SCORPIO-SR’과 ‘SCORPIO-HR’ 등 두 개의 연구가 반영된 상태다. 일동제약은 시오노기의 글로벌 임상 ‘SCORPIO-PEP’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됨에 따라 기존의 임상 데이터와 결합해 확대 적용하는 것이 조코바의 전반적인 효능과 가치를 보여주는 데에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SCORPIO-SR’과 ‘SCORPIO-HR’은 이미 증상이 나타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조코바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이며, ‘SCORPIO-PEP’는 감염된 타인에 노출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코바의 예방적 효과를 관찰한 임상 연구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SCORPIO-PEP’ 임상 연구 데이터의 분석과 취합이 완료되는 시점에 조코바에 대한 국내 품목 허가 절차를 다시 진행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독감ㆍ폐렴에 화장장도 밀렸다…설 연휴가 걱정되는 이유 [이슈크래커]
  • 연 3200억 인천공항 임대료 부메랑, 현실로…면세업계, 발만 동동[계륵 된 인천공항면세점]
  • “5세대 전환 무조건 손해” 외면하는 1·2세대 가입자들 [5세대 실손이 온다下]
  • 단독 대학 논술시험때 '지정좌석제' 도입...'연세대 문제 유출' 재발 방지
  • 저출산 극복, 이제는 ‘속도전’ [저출산 극복, 마지막 기회]
  • 소년공이 온다 [데스크 시각]
  • 몸집 불리기 나선 항공업계… 여객기 늘리고, 정비인력 확충
  • 올해 연구개발 성과 뽐낼 K바이오는 누구?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1,054,000
    • -0.33%
    • 이더리움
    • 4,821,000
    • -1.71%
    • 비트코인 캐시
    • 647,500
    • -2.34%
    • 리플
    • 3,707
    • -2.7%
    • 솔라나
    • 274,800
    • -1.86%
    • 에이다
    • 1,407
    • -6.45%
    • 이오스
    • 1,142
    • -4.99%
    • 트론
    • 343
    • -4.19%
    • 스텔라루멘
    • 619
    • -5.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150
    • -3.47%
    • 체인링크
    • 28,740
    • -4.55%
    • 샌드박스
    • 829
    • -7.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