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와의 협업 마케팅을 앞다퉈 전개하며 연말 특수를 노리고 있다. 편의점, 백화점부터 식음료업계까지 오징어게임 협업 프로모션 및 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20일부터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세트장을 구현한 체험 공간을 연다. 전국 주요 점포에 오징어게임을 활용해 개발한 300품목의 협업 상품을 판매하는 굿즈 스토어도 열린다.
강남점 센트럴시티 1층 ‘오픈 스테이지’에 마련된 팝업에서는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빌려 합숙소 철제 침대에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 또 작품 속 오징어게임 참가자로 등록하는 사진 촬영을 체험할 수 있는 포토부스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이 18개 브랜드와 오징어게임을 활용해 만든 굿즈도 전국 5개 점포(강남·본점·센텀·광주·대전)에서 판매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시를 앞두고 △달고나라떼 △랜덤 달고나 △에너지멜론 △에너지오렌지패션후르츠 △오징어 게임 교통카드 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일에 맞춰 서울 성수동의 주류와 팝업스토어 특화 편의점인 ‘도어투성수’에서 GS25X조니워커 블랙 오징어 게임 에디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식음료업계에서도 오징어게임 IP를 활용한 상품을 내놓으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하림은 ‘오징어’를 주재료로 만든 해물류 국물라면 제품 ‘더미식 오징어라면’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를 통해 오징어 게임 시즌2 협업 제품 출시와 함께 한국,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14개국에서 글로벌 캠페인 진행한다. 협업 제품은 K스트리트 푸드와 만두, 김치, 김스낵 등 비비고의 핵심 전략 상품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오뚜기도 오징어게임 시즌2와 협업을 통해 ‘뿌셔뿌셔 버터구이오징어맛'과 '열 뿌셔뿌셔 화끈한 매운맛’ 2종을 내놨다. ‘뿌셔뿌셔 버터구이오징어맛’과 ‘열 뿌셔뿌셔 화끈한 매운맛’이 있다. 신제품 2종의 패키지에는 오뚜기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에 오징어게임을 더한 디자인으로 꾸몄다.
뷰티업계에서는 CJ올리브영이 자사 뷰티 브랜드인 ‘브링그린’과 ‘웨이크메이크’를 통해 오징어 게임 협업 제품을 출시한다. 브링그린은 영희 캐릭터를 활용해 ‘티트리 시카 트러블 수딩 토너패드’, ‘티트리 시카 포어 클레이 팩’ 등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