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별 환경·안전관리 체계 구축

입력 2024-12-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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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환경ㆍ안전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는 주요 계열사들이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협의체를 구성해 각 사의 현황과 전략을 공유하고, 지난해부터는 금호석유화학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계열사별 안전ㆍ환경 정보 등을 담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여수 1공장에 폐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유발 물질을 저감할 수 있는 습식세정장치를 설치했고, 여수 1ㆍ2공장 플레어 스택에는 배출가스의 불완전연소를 방지하기 위한 발열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환경관리 시설 투자에 나섰다.

금호미쓰이화학은 2공장 증설 과정에서 원ㆍ부재료 재활용 공정을 도입했다. 폐수 내 유기물질을 회수 및 추출해 제품 생산 원료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금호폴리켐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과 악취 발생 개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5년까지 비산 배출원 관리 시스템(LDAR)을 전 공정에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제품군에 대한 전과정평가(LCA)를 실시, 이를 바탕으로 환경 전략을 수립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여수와 울산 사업장의 스마트 안전장비 기반 안전환경 시스템을 강화했다. 인공지능(AI) 기반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화재ㆍ가스 누출ㆍ작업자 이상행동 감지 등을 파악한다. 스마트 안전모, 웨어러블 카메라 등 작업자가 착용하는 안전장치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다.

금호폴리켐은 유해ㆍ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위험성을 평가해 현장 위험도를 낮추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매달 실무자로 구성된 안전환경 회의에서 관리 기준 점검 등을 통해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으며, 전 공장 직원 대상 재해 유형별 안전 체험 교육을 직접 진행함으로써 안전 문화 정착을 유도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기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기반으로 신규 공장인 2공장 상업 운전을 위한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다. 시운전의 모든 단계에서 ‘작업위험성 평가’를 실시해 놓칠 수 있는 유해ㆍ위험 요인을 발굴, 개선했다. 또한 현장 밀착형 안전관리를 위해 현장 안전 요원을 증원해 안전한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사업장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추구한다. 위험성 평가를 통해 잠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정착 등을 2023년부터 지속 추진하고 있다.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큰 정비 기간에 집중적으로 캠페인, 간담회 등을 실시해 안전문화 정책에 집중한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추진한 SHE(안전ㆍ환경ㆍ보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전사적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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