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2일 청담러닝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일시적으로 부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 정우철 연구원은 "청담러닝의 지난 2분기 영업실적은 신종 인플루엔자와 광고선전비 영향으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청담러닝의 2009년 2분기 매출액 전년동기 대비 21.3% 증가한 22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47.1% 감소한 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청담러닝은 2분기에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해 모든 학원을 9일 동안 휴원했다"며 "휴원 기간 동안 매출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임대료, 강사료 등의 고정비용과 광고비용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번 신종 인플루엔자 사태로 기존 재원생들이 크게 이탈하지 않았다는 점과 여름 방학 특강으로 추가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