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2일 넥센타이어에 대폭적인 실적 개선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000원에서 9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 공정호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9.0%, 46.2% 증가한 2510억원과 500원을 기록, 영업이익률이 19.9% 수준"이라며 "포르테, 쏘울 등 기아차 신차용 타이어 장착이 증가했고 국내와 해외에 교체용 타이어 판매도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공 연구원은 "2001년 1월을 저점으로 국제유가와 천연고무 가격이 상승했지만 3분기에 미치는 원가 상승 영향은 5%에 불과할 것"이라며 "▲UHPT(편평비 55이하, 16인치 이상의 타이어) 제품 비중 증가, ▲겨울용 타이어 비중증가, ▲유로화 강세, ▲제품 가격 상승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영업이익률 하락폭은 크지 않아 19.1%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2007년 말에 완성된 중국 법인이 설립 2년이 되지 않아 흑자를 기록했다"며 "중국 공장의 생산 능력은 400만개 수준이며 향후 판매 여부에 따라 2000만개까지 증산할 계획으로 향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