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로고. AP뉴시스
미국 물류 및 배송 서비스 회사인 페덱스(FedEX)가 19일(현지시간) 핵심 배송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화물운송사업부를 독립된 상장사로 분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페덱스 주가는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8.74% 뛰며 300달러에 종료, 시가총액이 50억 달러 늘었다. 최대 13%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분석가들은 분사로 주주가치를 최대 2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화물운송사업부의 자산이 페덱스 내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으며, 분사가 운영을 개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 데 따른 것이다.
페덱스의 화물운송사업부는 트럭 적재량 미만을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최대 공급업체다. 여러 고객의 다양한 선적물을 하나의 트럭으로 운반하는 것을 포함한다.
페덱스는 2025 회계연도 2분기(9~11월) 조정 순이익이 4.05달러로 발표, 시장 예상치 평균인 3.98달러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이익 예측치를 낮췄다. 페덱스는 2025년 회계연도 조정된 수익은 주당 19~20달러로, 이전에 내놓은 예측치 20~21달러보다 낮을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