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中企 글로벌화 집중…6200억 수출지원 조속히 집행" [종합]

입력 2024-12-2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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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민간기관 모여 중소벤처 글로벌화 현황 점검
중소기업 위기 극복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 집중
"체계적인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지속 강화할 것"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서울 중구 DDP 디자인랩에서 '중소벤처 글로벌화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서울 중구 DDP 디자인랩에서 '중소벤처 글로벌화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수출 중소기업들이 고환율 등 대내외 둘러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약 6200억 원 규모의 수출지원사업도 조속히 집행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에서 ‘중소벤처 글로벌화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그간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지원 이행 현황을 점검·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오영주 장관은 K뷰티를 '중소기업의 반도체'로 평가하며, 전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거둔 대표 사례로 일본 온라인 및 아마존에서 쿠션 1위를 차지한 '티르티르'를 꼽았다.

오 장관은 "이런 성과는 민간의 밸류체인도 중요하지만, 정부가 부족한 부분들을 메워줌으로써 더 활성화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온라인·오프라인 등 전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소기업들이 많이 수출하는 미국이나 EU(유럽연합) 같은 선진국 외에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동,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정부 간의 협력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국가 간의 협의체를 통해 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중소기업들의 수출 애로를 점검하고 올해 5월 글로벌화 지원 대책 발표 이후 추진해 온 다양한 정책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국내외 기관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회의를 열었다.

중기부는 그간 기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해왔다. 'K-글로벌 스타'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싱가포르와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또한, 글로벌 펀드 조성을 통해 해외 투자 유치의 기반을 강화했다. 싱가포르에서는 2.7억 달러, 일본에서는 정부 간 최초로 1억 달러 규모의 공동 펀드를 결성했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수출 품목을 넘어 테크 서비스 수출을 포함하는 새로운 바우처 제도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기술과 서비스를 포함한 포괄적인 수출 지원 체계를 구축했으며, K뷰티 등 민간 주도 품목 외에도 신수출 품목 발굴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회의는 먼저 오영주 중기부 장관의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정책 이행현황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발표에 이어 참석자들간 자유토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중기부의 적극적인 글로벌화 정책으로 중소기업들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위한 체계적 환경이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민간 협·단체들은 불안정한 대내외환경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중소기업이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의 보다 면밀하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화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내년에는 K뷰티를 넘어 다른 전략 품목으로 확대 지원하고, 더 체계적인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에도 글로벌 펀드 확대, 맞춤형 법률 지원 고도화, 외국인 창업 비자 발급 간소화 등 글로벌화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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