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18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조명식 이후 2025년 숫자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미국 유통업체들이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10달러 미만의 인형, 장난감 등 선물용 상품을 공격적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소득이 5만 달러 이하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선물을 다양하게 판매하면 매출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월마트, 타깃 등 미국 주요 유통업체들은 비누, 탈취제선물세트 등 10달러 미만 제품을 눈길을 끄는 장소에 적극 배치했다. 소매 코너에서 최고의 장난감으로 선정되는 제품은 대부분 10달러 미만이라는 설명이다.
바비인형으로 잘 알려진 완구 제조업체 마텔은 5달러, 10달러 상품을 공격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10달러 미만의 바비인형은 고가의 인형보다 액세서리가 적거나 옷이 단순하다.
주로 5달러 이하의 상품을 판매하는 할인점 파이브빌로우는 3.25달러에 헬로 키티 수집용 피규어를, 1달러에 캔들과 선물 포장지를 팔고 있다. 이번 연말 시즌에는 1달러, 2달러, 3달러 상품을 판매하며 가치 중심의 고객 접근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알렸다.
완구ㆍ엔터테인먼트 기업 MGA엔터테인먼트의 아이작 라리언 최고경영자(CEO)는 “매출의 60~70%가 10달러 이하의 장난감에서 나온다”면서 “소비자들이 높은 물가에 지쳐 있는데 이전에 장난감을 4~5개 사던 아이가 올해는 2~3개를 살지 걱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