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 경제성장률 3.1%...4년 만에 플러스 전환

입력 2024-12-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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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지난해 북한의 경제성장률이 1년 전보다 3.1% 증가하며 4년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무역총액은 전년 대비 74.6% 폭등했다. '코로나19 팬데믹'발 국경 통제가 완화하면서 대외 교역이 활발해진 영향이다.

통계청은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 북한의 주요통계지표'를 발표했다. 국내외 관련 기관에서 작성한 통계를 수집·재분류한 자료다.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4.5%)부터 2021년(-0.1%), 2022년(-0.2%) 3년 연속 역성장을 이어가다 지난해 4년 만에 반등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때 있었던 국경 통제가 완화됐고, 특히 중국과의 대외 교역이 활발해지면서 경제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설업(8.2%), 광공업(4.9%), 서비스업(1.7%), 농림어업(1.0%)이 증가한 점이 플러스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전기․가스․수도업(-4.7%)은 줄었다.

지난해 북한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40조2000억 원으로 남한(2401조2000억 원)의 60분의 1(1.7%) 격차가 났다.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40조9000억 원이었다. 1인당 GNI는 158만9000원으로 1년 전보다 11.1% 늘었다. 남한(4725만 원)과의 격차는 29.7배로 전년(31.8배)보다 격차가 다소 줄었다.

지난해 북한의 무역총액은 27억7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74.6% 늘었다. 남한(1조2748억 달러)과의 격차는 460배로 전년(892배)의 절반 수준으로 좁혀졌다. 수출은 3억3000만 달러, 수입은 24억4000만 달러로 각각 104.4%, 71.3% 늘었다.

북한 인구는 2578만 명으로 남한(5171만 명)의 절반 수준이었다. 남북 총인구는 7750만 명이다.

기대수명은 남자가 72.1세, 여자가 78.6세였다. 남한보다 남자는 8.5세, 여자는 7.8세 기대 수명이 짧았다. 남북한의 기대수명 격차가 남녀 모두 0.5세 벌어졌다.

북한의 인구 1만 명당 대학생 수는 212.0명으로 남한(525.2명)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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