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새 대표이사로 진성원 전 현대카드 본부장이 내정됐다.
20일 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우리카드 신임 대표이사로 진 전 본부장을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진 후보자는 1989년 삼성카드를 시작으로 30여 년간 카드업계에 종사하며 마케팅·CRM·리테일·오퍼레이션 등 주요영역에서 역량이 검증된 업계전문가다. 카드사 대표로 외부전문가 출신이 추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추위는 “2014년 우리카드 출범 이후 최근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전격 발탁했다”며 “특히 삼성카드·현대카드·롯데카드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기업문화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독자 결제망 구축으로 홀로서기 중인 우리카드 업계 내 위상을 강화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진 후보자는 12월 말 예정된 우리카드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 후 내년 1월부터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