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출신 배우 탑이 ‘오징어 게임2’의 주요 홍보 일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20일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 출연진의 라운드 인터뷰 일정을 예고했다.
공개된 명단에 따르면 인터뷰에는 이정재를 비롯해 이병헌, 박규영, 임시완, 박성훈, 양동근, 위하준, 조유리 등 주요 배우들이 참여한다. 하지만 탑은 제외됐다.
앞서 탑은 지난 2017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지난해 2월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크와 전속계약을 마무리하고 빅뱅에서도 탈퇴했다.
특히 탑은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는데, ‘오징어 게임2’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불러왔다. 마약 전과가 있는 배우를 캐스팅한 것에 대한 비난이 거셌던 것.
이에 황동혁 감독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이렇게까지 논란이 될 줄은 몰랐다”라며 “집행유예가 끝난 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상태였기에 다시 시작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해 캐스팅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품으로 평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논란을 의식한 듯 탑은 지난 9일 있었던 ‘오징어 게임2’의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공식 포스터에서도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라운드 인터뷰 역시 계획 없음이 알려지면서 탑의 모습은 오로지 ‘오징어 게임2’에서만 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오징어 게임’의 후속작 ‘오징어 게임2’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