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 질려"…내년 시즌3 공개 후 바람 "외딴섬 가고 싶어"

입력 2024-12-2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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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황동혁 감독. (연합뉴스)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황동혁 감독. (연합뉴스)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3’ 이후 계획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각) 황 감독은 미국 할리우드 매체인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집필하고 제작, 연출하는 모둔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특히 황 감독은 “나는 ‘오징어 게임’에 질렸다”라고 우스갯소리를 하면서 “시즌2를 제작을 할 생각은 없었다. 시즌1의 성공이 시즌2 제작에 대한 용기와 동기를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9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역대 최초로 1억 가구 시청 돌파를 기록하면서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다.

이를 증명하듯 프랑스 파리, 미국 LA 등 세계 각국의 도시에 ‘오징어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이 생겼으며, 팝업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는 등의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인기에 힘입어 ‘오징어 게임’은 오는 26일 시즌2를 공개하고 내년에는 시즌3도 공개할 예정이다.

황 감독은 시즌3까지 몰아치는 작업에 “매우 지쳤고 피곤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떤 면에서는 ‘오징어 게임’에 아주 질렸다”라며 시즌3이 끝난 뒤에는 외딴섬에서 혼자만의 자유를 만끽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액의 상금을 놓고 다시 시작되는 ‘오징어 게임2’는 오는 26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넷플릭스는 또 한 번 글로벌 작품의 탄생을 기대하며 대대적인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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