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계엄 회동’ 정보사 전 대령 구속…“증거인멸·도망 염려”

입력 2024-12-21 19: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중앙지법 (이투데이DB)
▲서울중앙지법 (이투데이DB)

햄버거 가게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사전 모의에 참여한 혐의를 받는 예비역 정보사 대령이 구속됐다.

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훈재 부장판사는 이날 내란 실행 혐의를 받는 김용군 전 대령에 대해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대령은 계엄 당일인 3일 경기 안산시 롯데리아에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국방부 조사본부 소속 현직 장교 2명과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계엄 이후 꾸려질 방첩사 합동수사단 안에 예비역 등 민간인이 포함된 별도 수사단을 만들어 현역 요원들을 통제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특별수사단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참여한 공조수사본부는 18일 김 전 대령을 긴급체포하고 이튿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전 대령은 방어권 행사를 포기하고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다.

그는 2013~2014년 국방부 조사본부에서 수사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이명박 정부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 사건’을 축소·은폐한 혐의로 2018년 구속기소 돼 불명예 전역했다.

김 전 대령 사건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와 기소를 이끌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손흥민 코너킥골 비하인드…맨유 선수 욕설?
  • 오늘은 '동지', 동지팥죽을 먹는 까닭?
  •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챗GPT에 위로받는 사람들 [요즘, 이거]
  • '구 뉴진스' 주장하던 하니, 비자문제로 '불법체류자' 신고까지
  • 한라산 입산 통제…제주공항 윈드시어 특보
  • 여의도 국회소통관 화재 발생…예식장 하객 등 대피 소동
  • “멀리 갈 필요 없어요”…자치구가 준비한 눈썰매장 어디에?
  • [이법저법] 이게 스토킹이라니요…이게 스토킹인가요?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7,101,000
    • +2.24%
    • 이더리움
    • 5,126,000
    • +3.12%
    • 비트코인 캐시
    • 679,500
    • +7.09%
    • 리플
    • 3,399
    • +3.53%
    • 솔라나
    • 281,100
    • -1.09%
    • 에이다
    • 1,396
    • +7.38%
    • 이오스
    • 1,231
    • +7.14%
    • 트론
    • 371
    • +2.49%
    • 스텔라루멘
    • 544
    • +4.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850
    • +4.52%
    • 체인링크
    • 34,550
    • +5.69%
    • 샌드박스
    • 868
    • +10.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