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의 세 번째 정찰위성이 21일 한국시간 오후 8시 34분(현지시간 오전 3시 34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팰컨-9(Falcon-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되는 모습. (뉴시스)
우리 군의 세 번째 정찰위성이 21일 오후 발사됐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국방부는 "군 정찰위성 3호기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 34분(현지시간 오전 3시 34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정상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군 정찰위성 3호기는 1, 2호기와 동일하게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팰컨-9은 세계 유일의 재사용 발사체로 발사 성공률은 89.1%에 달한다. 지난달 말 기준 402회 발사 가운데 358회 착륙에 성공했다.
발사체는 발사 2분 16초 후 1단 엔진이 분리된다. 3분 15초 후 페어링(위성 보호 덮개) 분리가 이뤄지고 51분 39초가 지나면 위성이 분리돼 목표 궤도로 진입하게 된다.
발사 성공 여부는 발사 후 약 3시간 후 정찰위성과 지상국 간 교신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우리 군은 이번 발사에 성공하면 세계 최상위 수준의 독자적인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을 추가로 확보하게 돼 한국형 3축 체계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