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제공=신세계그룹)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회장은 미국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통한 귀국길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다. 대화는 10분에서 15분 정도 나눴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과 식사를 함께 했고, 별도로 여러 주제에 관해 심도 있는 대화를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며 “(당선인이) 여러 가지를 물어보셨는데, 구체적인 사항은 얘기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 대통령선거 후 한국 정치인, 외교관, 기업인을 통틀어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사람은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16일부터 전날 오전까지 트럼프 당선인 자택인 플로리다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렀다. 트럼프 당선인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 소개로 체류하는 동안 많은 인사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