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직장인의 평균연봉이 지난해 동기 대비 평균 11.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원급(주임,대리)보다 관리급(과장,차장) 직장인의 평균연봉이 높아져, 직급별 연봉 격차가 지난해보다 두드러졌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상반기 자사 연봉통계서비스(salary.jobkorea.co.kr)에 등록된 연봉데이터 88만2130건을 분석한 결과, 직급별 평균연봉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1.8%(383만원)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중소기업 직장인의 직급별 평균연봉은 ▲사원급이 2176만원 ▲주임급이 2575만원 ▲대리급이 3175만원 ▲과장급이 4017만원 ▲차장급이 496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평균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직급은 ‘과장급’으로 지난해(3451만원) 보다 16.4%(566만원)올라 평균 4017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차장급(4302만원→4967만원)과 대리급(2749만원→3175만원)도 지난해보다 평균 각기 15.5% 올랐다. 반면 사원급(2041만원→2176만원)과 주임급(2454만원→2575만원)은 각각 평균 6.6%, 4.9% 올라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다.
올해 각 직급별 평균연봉의 상승률도 지난해(20.6%)보다 높은 23.0%에 달했고, 직급이 높아갈 수록 연봉도 평균 698만원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 직급 대비 평균연봉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직급은 ‘과장급’으로 대리급보다26.5%(842만원) 상승했다.
이외에는 ▲차장급이 과장급 평균연봉보다 23.6%(950만원) 상승했고, ▲대리급은 주임금보다 23.3%(600만원) ▲주임급은 사원급보다18.3%(399만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불경기 극복을 위해서는 우수인재를 확보하고 이탈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인재확보 차원에서 임금을 다소 인상한 중소기업들이 다수 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