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리더십 시대]여성 CEO 존재감 빛났다…우리금융은 첫 탄생

입력 2024-12-23 05:00 수정 2024-12-2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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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옥 우리은행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부행장)이 2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정현옥 우리은행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부행장)이 2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하나펀드서비스 대표, 김덕순 하나은행 북부영업본부 지역대표 내정
우리신용정보 대표엔 정현옥 우리은행 금융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 선임
우리금융에서 여성 CEO가 나온 것은 2019년 지주사 재출범 이후 처음

올해 금융권 연말 인사에서는 여성 최고경영자(CEO)도 새롭게 등장했다. 특히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재출범 이후 첫 여성 대표를 임명하는 등 변화 의지를 드러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20일 우리금융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우리신용정보 대표로 정현옥 우리은행 금융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을 추천했다. 우리금융에서 여성 CEO가 나온 것은 2019년 지주사 재출범 이후 처음이다.

1970년생인 정 후보자는 1992년 우리은행에 입행했으며 강남영업본부장, 투자상품전략그룹본부장, 금융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입행 당시 남성 행원의 업무 영역이라고 여겨졌던 여신, 외환, 대부 업무를 맡기 위해 정 후보자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해 성과를 인정받았다.

정 후보자는 부행장 시절 본지가 올해 기획한 ‘은행의 별을 말한다’ 시리즈 당시 인터뷰에서 “공부를 최대한 많이 해야 고객을 제대로 응대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했다”면서 “영업 중 고객에게 거절당했다면 좌절하기보다 무엇이 부족했는지 되짚어보고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그는 지점장과 센터장을 지낸 9년간, 반기마다 시행하는 영업 평가에서 1등을 총 8번이나 했다. 남역삼동영업그룹과 강남영업본부에서 본부장을 맡았던 시절에는 1등을 3번 더 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업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정 후보가 강한 추진력으로 채권 회수율 개선과 비추심부문 성장동력 강화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김덕순 하나은행 북부영업본부장이 27일 서울 강북구 하나은행 북부영업본부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김덕순 하나은행 북부영업본부장이 27일 서울 강북구 하나은행 북부영업본부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하나금융지주에서는 현재 노유정 하나펀드서비스 대표 자리를 김덕순 하나은행 북부영업본부 지역대표(본부장)가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하나금융의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하나 웨이브스’ 1기이기도 한 김 후보는 1971년생으로 안양여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2년 하나은행에 입행했다. 낙성대역지점장, 부천지점 허브(Hub)장, 수유역금융센터지점 콜라보장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북부영업본부 지역대표를 역임 중이다.

북부영업본부는 서울 강북 전지역(동대문구, 강북구, 중랑구, 노원구, 도봉구), 경기도 구리·포천·남양주 등 경기 동·북부로, 지점 30개와 출장소 4개로 이뤄진 큰 조직이다. 지난해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공격적인 영업에 방점을 둔 포석으로 ‘검증된 인재’들로 영업조직을 채우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할 당시 북부를 책임질 리더로 발탁된 이후 2년 여 만에 CEO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일선 지점과 본부에서 풍부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현장통’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본지가 연중 기획으로 게재 중인 ‘유리천장을 뚫은 금융 리더’ 시리즈 4회에서 인터뷰했을 당시 김 후보는 “구성원들과 함께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팀 워크’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형성하는 데 주력하니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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