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경구용 GLP-1 비만 치료제의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경구용 GLP-1 비만 치료제의 전임상 시험을 진행 중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내년 전임상을 완료하고 2026년 1분기 임상 단계에 진입해 조기 라이선싱을 달성한단 계획이다. 해당 치료제는 1일 1회 복용하는 알약으로 출시하는 것이 목표로, 경구 투여가 가능해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다음 달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와 ‘바이오텍 쇼케이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혁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며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투자 유치에 나선다. 최근 미국 머크가 중국의 한소제약과 20억 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경구용 GLP-1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경구용 GLP-1 치료제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당사의 기술력에 대한 관심도 더 높아지고 있다”라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여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