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보인다…12월 1~20일 수출 6.8%↑ [종합]

입력 2024-12-23 09:38 수정 2024-12-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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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12월 1~20일 수출입 현황 발표
반도체·철강·자동차부품 등 호조
무역수지 13억 달러 흑자…올해 누적 466억 달러 달해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1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 중인 한국 수출이 이달 20일까지 성적이 증가세를 기록하며 15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 달성의 기대감을 키웠다. 최근 탄핵 정국 등 극도로 불안한 국내 정치 상황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이 23일 발표한 12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403억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6.0일로 지난해 15.5일보다 0.5일 많아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3.5% 증가했다.

한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10월 플러스 전환에 성공,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이달 20일까지 수출이 반도체·철강·자동차부품 등 주력 품목의 고른 호조세를 바탕으로 증가세를 기록한 만큼 1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와 19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12월 1~20일 수출입실적 (자료제공=국세청)
▲12월 1~20일 수출입실적 (자료제공=국세청)

이달 20일까지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한국 수출의 기둥인 반도체가 23.4% 늘며 탄탄한 수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철강(11.7%)과 컴퓨터 주변기기(79.7%), 자동차 부품(8.9%) 등도 전년 대비 늘었다.

반면, 승용차(-0.2%), 석유제품(-14.6%)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액이 12.4% 증가해 80억6100만 달러를 기록, 수출 1위국을 지켰다. 미국(6.0%·80억1200만 달러), 유럽연합(28.3%·43억2000만 달러), 베트남(7.6%·35억2000만 달러), 일본(9.0%·20억2600만 달러), 대만(68.4%·19억9800만 달러),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홍콩은 15억9100만 달러로 10.% 감소했으며, 말레이시아 역시 -14.8%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89억5300만 달러로 7.5% 증가했다.

반도체(27.8%), 반도체제조장비(67.9%), 기계류(8.2%), 석유제품(22.1%) 등의 수입이 증가세를 보였으며, 원유(-13.6%), 가스(-13.1%), 석탄(-4.2%), 승용차(-22.7%)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88억4800만 달러로 15.0% 늘었다. 유럽연합 역시 47억600만 달러로 12.4%, 일본 31억6900만 달러로 21.8%, 대만 18억5400만 달러 40.7%, 베트남 17억1000만 달러 19.2%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은 42억1100만 달러로 3.2% 감소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16억5800만 달러·-3.0%)와 호주(17억5400만 달러·-18.6%), 러시아(3억8800만 달러·-24.5%) 등도 수입이 줄었다.

이달 20일까지 무역수지는 13억4800만 달러 흑자였다. 올해 누계로는 466억2900만 달러 흑자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8개월째 흑자를 기록 중이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20일까지 반도체와 철강, 자동차부품 등 호조로 수출 및 일평균 수출 모두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라며 "12월 전체적으로도 반도체와 무선통신, 컴퓨터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15개월 연속 수출플러스와 19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 어려운 상황에서 수출이 잘 버텨주고 있다"라며 "연말까지 수출 확대를 위해 민관 원팀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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