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무림과 함께 개발한 마스크팩 종이파우치. (사진제공=한국콜마)
한국콜마가 종이로 만든 마스크팩 용기 개발에 성공했다. 2020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종이튜브(Paper tube)와 2023년 선보인 종이스틱(Paper Stick)에 이어 세 번째 친환경 용기 연구개발 성과다.
한국콜마는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과 손잡고 친환경 마스크팩 종이 파우치(용기)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마스크팩 종이 파우치는 종이로 분리배출해 재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마스크팩 용기는 수분이 새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플라스틱 소재의 비닐이나 알루미늄 성분의 포장재를 사용했지만,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 오염 문제가 제기돼 왔다.
2년 넘는 연구개발 끝에 알루미늄이 없고,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 대비 45% 이상 줄인 마스크팩 종이 파우치를 개발하게 됐다.
마스크팩 종이 파우치에는 무림의 친환경 종이 ‘네오포레 FLEX’가 적용됐다. 한국콜마는 종이 파우치를 쿠션 리필 파우치와 리필용 스파우트 파우치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사내 품질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2년 넘게 종이 파우치 재질을 검증한 것은 화장품 업계에서 최초이자 유일하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제품 라인에 친환경 패키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