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문가는 24일 국내 증시가 전일 미 증시 상승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이며, 외국인·연기금 등 수급 주체가 하방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 금일 국내 증시는 전일 미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매그니피센트7(M7)을 비롯한 빅테크 상승 랠리를 반영하며 주요 정보통신(IT)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12월 중 계엄령 사태, 매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연이은 대내외 악재로 인해 현 수준의 주가 레벨은 저가 메리트가 확보된 상황을 고려 시 연말까지 지수 단에서 저점 레벨을 높이려는 시도는 지속할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주요 아시아국의 주식 펀드 자금 유출입 흐름을 살펴봐도 최근 4주 누적 기준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국으로의 자금은 1억5000만 달러 유입됐지만,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은 23억6000만 달러 유출하며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외국인 수급 측면에서 국내 증시는 현재 수급상으로 비어있는 상태라고 판단되며, 소폭의 투자 심리 회복만으로도 반등세가 두드러질 수 있다.
그 외 수급 주체 측면에서도 연기금의 저가매수세가 증시의 하방을 지지해주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며, 연기금의 국내 증시 목표 비중을 고려 시 연말까지 지속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