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가 투자한 인공지능(AI) 최적화 기업 ‘노타’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가 목표다.
이번 기술성 평가에서 노타는 NICE평가정보와 한국기술신용평가 두 기관 모두로부터 ‘A’ 등급을 획득했다. 기술성 평가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의 핵심 관문이다. 두 평가 기관에서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아야 예비심사 청구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노타는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독자 개발했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다수의 특허를 확보하며 탄탄한 기술력을 쌓았다. 노타는 CB인사이트, 마켓앤드마켓 등 글로벌 리포트에도 AI 최적화 기술 대표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사업 측면에서 노타는 올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노타는 엔비디아(NVIDIA), 암(Arm), 퀄컴(Qualcomm), 소니(Sony),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미국·대만·일본·중동·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장 중이다. 2015년 창업 이후 스톤브릿지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네이버 D2SF 등으로부터 532억 원에 달하는 누적 투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채명수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를 통해 노타가 AI와 반도체라는 글로벌 빅 웨이브를 잇는 핵심 기술인 AI 최적화 분야에서 기술력뿐만 아니라 사업적 성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며 “성공적인 IPO를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어디서나 AI(AI Everywhere)’라는 비전을 실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