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머큐리는 플럼(Plume)과의 협업을 통해 고급형 와이파이(WiFi) 6E 무선 공유기(AX-8400)에 대해 ‘Plume OS 5.4’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 초부터 미국 주요 통신사업자들에게 제품을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Plume OS 5.4 기반 WiFi 6E 공유기는 최대 2.5G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며 최신 보안 프로토콜을 통해 개인정보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머큐리 관계자는 “이번 Plume 인증은 머큐리가 제공하는 제품의 품질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성과”라며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미래형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 연방정부가 특정 중국 업체의 WiFi 공유기 사용 금지를 검토 중인 상황에서 Plume 기술을 채택한 통신사업자가 400여 개 이상이고 누적 가입자가 6000만 명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 때 북미 시장에서의 추가 대형 수주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머큐리는 일본시장에 매립형 WiFi 6 유무선 공유기 제품을 개발해 일본 국가인증을 완료하고 일본 에그리게이트(Aggregate)를 통해 통신사업자는 물론 다세대 임대주택 및 아파트 건설사 등 다양한 고객사에 올 연말부터 공급할 예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