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사회 곳곳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슈퍼는 전날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보바스병원에서 ‘찾아가는 토이저러스’ 행사를 진행했다. 찾아가는 토이저러스는 롯데마트·슈퍼가 성탄절을 맞아 야외 및 문화 활동이 어려운 환아들을 위해 준비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 날 행사를 통해 대학생 봉사단이 직접 환아 150여명에게 토이저러스 인기 장난감을 선물하고, 마술과 풍선 공연을 선보였다. 그리고 병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성탄절 소원쓰기, 포토존에서 사진찍기, 경품 뽑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롯데삼동복지재단도 전날 크리스마스를 맞아 울산에 위치한 롯데시네마에서 ‘2024년 롯데삼동복지재단 크리스마스 선물세트 전달식’을 열고 울산 지역 소외계층 아동 2000명에게 1억 1000만원 상당의 플레저박스를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장혜선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 양호영 울산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장준익 울산지역아동센터 지원단장을 비롯해 울산 지역 소외아동 70명과 인솔교사 30명이 참석했다.
식품업계도 동참했다. 아워홈은 연말을 맞아 20일과 21일 양일간 서울 서초구 서울특별시립어린이병원에 아워홈 ‘미라클 부쉬드 노엘 케이크’ 총 100개를 전달했다. 20일에는 병동을 찾은 아이들과 의료진에게 케이크 40개를 선물했으며 21일에는 병원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음악회에 케이크 60개를 추가로 증정했다.
이와 함께 아워홈은 국군 장병들에게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포항 해병대 군수단, 교육훈련단을 비롯해 서산 소재 공군비행단과 광주광역시 소재 육군 부대 등 전국 각지 군부대에서 크리스마스 스크래치 쿠폰 이벤트를 진행, 당첨자에게 아워홈 케이크와 스낵, 음료 등 경품을 증정했다.
한솥도시락은 아동복지시설 소양무지개동산 아이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산타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산타프로젝트는 한솥도시락의 기업이념인 ‘따끈한 도시락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를 바탕으로 기획된 임직원 사회공헌활동이다. 소양무지개동산은 부산 가덕도의 작은 섬에 위치해 필요한 물품을 내륙에서 직접 수급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선물을 마련했다.
도미노피자는 17일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 총 1억5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2010년부터 15년간 이어 온 기부 활동을 통해 도미노피자가 두 병원에 기부한 금액은 총 23억 원으로, 기부금을 통해 지금까지 262명의 환아들이 치료비에 대한 걱정을 덜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호텔업계도 온정을 나눴다.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의 5성급 호텔 소노캄 고양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어린이 백혈병 환우를 위한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또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23일 인천보라매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리조트에 초청해 크리스마스 맞이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