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 '역대급 네임드' 감독 뜬다…전북, 새 사령탑에 포옛 선임

입력 2024-12-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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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전북 현대)
▲(사진제공=전북 현대)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거스 포옛(57·우루과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전북은 24일 "팀의 재도약과 새 시대를 함께 할 파트너로 전 그리스 대표팀 감독 '거스 포옛을 최종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우루과이 출신의 포옛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FC와 토트넘에서 선수로 활동했으며, 이후 리즈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에서 수석코치로 지도 경력을 쌓았다.

이후 브라이턴(잉글랜드 2부)에서 감독직을 시작해 선덜랜드(EPL) 등 잉글랜드를 비롯해 AEK 아테네(그리스), 레알 베티스(스페인), 보르도(프랑스) 등 다양한 리그와 클럽에서 경험을 쌓았다. 최근엔 그리스 국가대표팀(2022~2024년)을 지휘했다.

전북은 포옛 감독이 유럽에서 선수뿐 아니라 지도자로서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쌓았으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원활히 소통해온 점을 높게 평가했다.

포옛 감독은 선수 시절 해외 리그에서 언어와 문화 차이를 스스로 극복하고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한 일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도자로서도 시련을 겪으며 한 단계씩 성장해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옛 감독은 "아시아와 K리그 무대는 감독으로서 새로운 도전이다. 이 도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선수들,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소통과 신뢰가 전술, 전략보다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소통하고 팬들에게 신뢰받아 전북이 K리그 최고의 팀으로 다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옛 감독은 이번 주말 입국해 클럽하우스 점검 및 취임 기자회견을 마친 뒤 내년 1월 태국 전지훈련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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