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중국 총리가 내년 자국 경제의 어려움을 시인하고 당국이 기업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기관장 헌법 선서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내년 중국 경제사회 발전은 여전히 많은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극복하고 성과를 내며 개혁과 발전의 새로운 세계를 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 가지 과제를 주문했다. 리 총리는 “첫째로 실천을 최우선으로 하고 분발해야 한다”며 “당이 결정한 작업을 늦지 말고 조기에 가속하고 경제 회복 노력을 지속해서 공고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민 중심의 발전 사상을 견지하고 대중과 기업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파악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둘째로는 개혁과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결정된 것들을 철저히 관철하고 어려운 문제에 직면해도 물러서지 않아야 한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셋째로는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모든 부서와 지역은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서로 보완하고 합동군을 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의 굳건한 영도 아래 더 충만한 열정과 견실한 태도로 강대국 건설과 민족 부흥의 위업에 더 크게 이바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